흔한 독일사람들 파티해먹 및 근황

한나서방 작성일 16.06.11 05:52

댓글 0 조회 9000 추천 33

안녕하세요,

오늘 저희 큰아들 학교에서 알파벳 파티란걸 했어요.

독일은 여름방학 끝나면 새 학년이 시작 되는데요, 큰아들 원준이는 작년 여름에 초등학교 입학해서 이제 딱 일년 되었습니다.

입학할때 담임선생님이 처음 일년은 간단한 산수와 알파벳을 배울꺼라 말했는데 어느덧 그 일년이 지나고 모든 아이들이 알파벳을 성공적으로(?) 배웠습니다. 그것을 축하하기 위해....(아...쓰면서도 제 손발이 오글거리네요... 그깟 알파벳 뭐가 어렵다고...일년동안이나...ㅎㅎㅎ) 알파벳 파티를 열었어요.

교장선생님의 간단한 축하말씀과... 레크레이션 하고 각 가정마다 가져온 음식 놓고 부페로 먹었어요.

대부분 면셀러드(누들셀러드?) 였고 제 아내는 큰맘먹고 김밥 해갔는데 인기 만점!

여기가 좀 촌동네고 동양인이 흔하지 않아 이런거 해가면 다들 신기해 하고 좋아해줘요.ㅎㅎ

소세지도 구웠는데... 사진 못찍었네요.

어째든 제 큰아들은 이제 모든 알파벳을 알고 책도 버벅거리지만 읽을줄 암니다!

얼마전 아내가 해준 닭요리. 위에 빨간무는 우리집 마당에서 키운거에요. 도토리 만한 무...

제가 차린 생선요리.

감자 한입 먹고 콧물로 간을한다!

콘프레이크도 나눠먹어요.....

저희 수영장 설치했어요! 물채우고 바로 들어갔더니 내 부랄...이 꽁꽁 얼더라...ㅡ.ㅡ

아이스크림 먹방!!!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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