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인 > 자유수다

[무서운글] 신비로운 꿈 - 8

대령 뚜비카레 작성일 26.03.30 22:01
댓글 0 조회 1632 추천 1 신고 0

안녕하세요?


최근 제가 경험했던 신비로운 꿈, 체험에 관한 글을 쓰며


과거의 일을 떠올리다 문득 잊고 있던 어린 시절 경험이 몇 가지 기억났습니다


고등학생 때 꾸었던 외할머니 꿈이 시작인 줄 알았는데


그 보다 훨씬 전부터 신비로운 경험을 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진돌이에 관한 꿈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100% 실화입니다!!


때는 6살 때였습니다


당시 저희 집은 형편이 좋지 않아서 반지하도 아닌 완전 지하에 살고 있었습니다


단독주택의 지하 보일러실을 개조한 공간이었는데요


어느 날 아버지께서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오셨습니다


아버지 직장 사장님께서 개를 여러 마리 키우시는데 새끼 낳았다고


제게 주라면서 한 마리 주셨다더군요


황구 새끼였습니다


이름은 진돌이로 지었습니다


저는 너무 좋았고 그날부터 껴안고 잤는데요


받은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유치원에 갔다 오니 진돌이가 없었습니다


어머니께 물어보니 우리 집에선 키울 형편이 안 돼서 친할머니댁에 줬다더군요.....


일요일마다 가니깐 그때 가서 보고 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날 종일 울었고 그날 밤 신비로운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 저는 집 앞 골목길에 혼자 앉아 있었는데요


갑자기 골목길 입구에서 진돌이가 뛰어와서 제 품에 안기더군요


이제 돌아온 거냐고 기뻐하며 쓰다듬는데


갑자기 진돌이가 멀어지면서 낑낑거리더군요


아무리 잡으려고 해도 닿을 수 없었습니다....


낑낑 소리는 계속되다가 이내 멈춥니다


그리고 저는 잠에서 깹니다


이 똑같은 꿈을 며칠간 계속 꾸었습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 할머니 댁에 진돌이를 보러 갔는데요


진돌이가 없더군요.....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할머니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으셨습니다


친구분들하고 산에 가면서 데려갔는데


진돌이가 혼자 돌아다니다 산에서 쥐약을 먹고 죽었다더군요......


그럼 시체라도 가져왔어야지 어딨냐고 했더니


그걸 왜 가져오냐고 버리고 왔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어렸지만 그때도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어따 팔았거나 먹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었던 날일 겁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저는 또 다른 강아지와 만나게 되고 다시 신비로운 꿈을 꾸게 됩니다


여담으로 성인이 되고 언젠가 가족들하고 모여서 술 마시면서


할머니께 그때 그 강아지 왜 먹었냐고 기습적으로 물어봤더니


놀라시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시더군요.........


진돌이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첨부

클릭하거나 이미지를 드래그하세요

JPG, PNG, GIF, WebP (최대 10MB)

같은 페이지의 게시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81 아직 미혼 또는 기혼자 중 2세 거부해서 없는 분 있나요? 새글 [1]
상병 성이름
02:49:04 230
380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는 착시 이미지 [1]
상병 성이름
2026-04-03 137
379 무좀 연고 추천해주세요 [10]
대령 뚜비카레
2026-04-02 706
378 [무서운글] 신비로운 꿈 - 9
대령 뚜비카레
2026-04-01 955
377 새삼 아찔한 비상계엄 다룬 영화 예고편 동영상 [6]
훈련병 아수라
2026-04-01 1,165
376 띠 별 도화살 터지는 나이 ㅋㅋㅋ 이미지 [3]
상병 성이름
2026-03-31 762
375 임창정 다시 방송 나오네 ㄷㄷ 이미지 동영상 [5]
상병 성이름
2026-03-31 1,025
현재글 [무서운글] 신비로운 꿈 - 8
대령 뚜비카레
2026-03-30 1,633
373 이제 카톡 못쓰네요 [17]
대령 뚜비카레
2026-03-30 2,268
372 반갑습니다. [3] 2026-03-29 2,009
371 전.. 여기가 편하네요 이미지 [6]
이등병 sexyli..
2026-03-28 1,072
370 미세먼지 심할때 세차는 [4] 2026-03-28 1,718
369 쿠션과 기계 세트.. 이미지 [2]
상병 성이름
2026-03-28 974
368 미세먼지 때문에 힘드네요 [6]
중위 연체료
2026-03-27 1,470
367 오금에 머가 생겼는데 쥐젖인가요? 이미지 [2]
상병 성이름
2026-03-25 1,177
366 책값이 생각보다 비싸네요 [19]
대령 뚜비카레
2026-03-24 2,032
365 하 ㅜㅜ 택시비 낭비 ㅜㅜ [4]
상병 성이름
2026-03-19 2,573
364 나이가 벼슬이라고 [3]
상병 성이름
2026-03-19 2,564
363 와 부모님이랑 여행 왔는데 ㅜㅜ [6]
상병 성이름
2026-03-18 2,363
362 색안경 안 끼려고 해도 색안경이 생김 [8]
상병 성이름
2026-03-18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