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다

동네가...

대령 뚜비카레 작성일 17.09.0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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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네 담배연기와 소음에 대해서 몇 번 글을 썼는데요

 

이후에 도저히 못 참겠어서 경찰에 몇 번 민원 넣었더니

 

지구대 경정분이 직접 단속 나오셔서 저희 집 근처 다니시며 흡연하는 사람에게 경고해 준 거 같습니다

 

전화 오셔서 창가 흡연에 대해 얘기했고 담배꽁초 버리는 걸로 단속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요즘엔 대놓고 창가에서 담배피는 놈들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늦은 밤이나 새벽엔 어디선가 담배 연기가 들어옵니다...

 

최근에 날씨가 선선해지니 또 한 가지가 추가됐습니다.....

 

동네 할아버지인지 아저씨 두명이 제방 창문 바로 옆에 자리 깔고 앉아서 5~6시간 동안 바둑을 둡니다....

 

계속 떠들지는 않지만 바둑알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중간 중간 소리치고, 웃고, 싸우고, 노래도 부르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하면서 옆에 와서 얘기하고.....

 

창문을 닫아놨는데 담배 연기까지 들어오더군요...

 

창가 바로 옆이라 같은 공간에 있는 느낌입니다...

 

대화를 들어보니 이동네 라인 사람들끼리 다 친하던데 이유가 다 같은 교회를 다니는 거 같습니다....

 

장로님, 권사님 어쩌고 얘기하면서 그 분이 삼촌이냐고 그러고 애들 이름도 요한이니 요셉이니 그렇더군요....

 

그리고 바둑 두는 둘중 한 명은 이동네 요직에 있는 사람 같고

 

제가 알기로 그 사람 집엔 마당도 있고 큰 창문 달린 거실도 있는데

 

왜 자기집 놔두고 남의 빌라 창가에서 저러는지 알 수가 없네요...

 

밖에 나가면서 얼핏 봤더니 제방 창문 옆이 간이 테이블을 깔아놓고 앉아서 바둑 두더라고요....

 

그길로 동네 지구대가서 문의했더니 신고하면 단속해준다던데 과연 제대로 단속이 될지 의문입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데 뭔가 서로 똘똘 뭉쳐있는 시골 마을에 이사온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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