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네요..

대령 뚜비카레 작성일 17.10.19 04:16
댓글 0 조회 2298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남자입니다

 

원래 주방에서 일했었는데 29살 때 아는 분의 권유로 도매 창고에서 일했습니다

 

혼자 사다리 타면서 물건 다 나르고 정리하는 시스템인데

 

사다리 타고 박스 들고 옮기고 했더니 1년 일하고 허리를 다쳐서 10개월 정도 쉬었습니다

 

회복된 후에 다시 주방일을 해볼까 찾고 있는데 창고에서 연락이 왔기에 다시 그 창고에서 일했는데

 

10개월 만에 허리를 또 다쳤습니다....

 

그게 작년 10월 말이었는데요

 

올 1월쯤 허리가 괜찮아져서 한 달 정도 더 쉬다가 주방일을 찾아 취직했습니다

 

그런데 보름 일하고 허리를 다쳐서 그만두게 됐습니다...

 

2달쯤 쉬고 괜찮아진 거 같아 또 다른 주방에 취직했는데 이번엔 3일 만에 허리를 또 다쳐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 몇 달 쉬고 다시 찾은 주방에서 한 달 조금 넘게 일했는데 일주일 전 또 허리를 다쳐서 그만두게 됐습니다....

 

병원에 가봤더니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무리를 하여서 그렇다고

 

최소 1~2달 정도 쉬면서 걸을 수 있게 되면 취직보다 먼저 허리 운동을 하면서 근력을 키워야 한다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1년간 제대로 된 수입도 없고 통장 잔액도 거덜 나기 직전이라 마음이 불안하네요..

 

쉬어야 한다는데 마음이 불편하고 그 때문인지 일주일 전부터는 불면증에 시달려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힘쓰거나 오래 서 있는 저런 일뿐인데 앞으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요

 

괴로운 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다들 허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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