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이혼하자네요...

대위 디보이즈 작성일 15.07.10 15:56
댓글 0 조회 15396 추천 84

어제 와이프가 돈 때문에 쪼들린다고 서로 다투다가 '돼지 머리나 따고 소 피나 묻히는 주제에'라고 하더군요. 제 직업이 백정놈입니다. 손님도 아니고 와이프가 그런 소릴하니 너무나 참담하고 화가 나더만요. 저만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제 어머니도 38년간 고기 만지시면서 시장 바닦 정육점에서 절 키워냈는데 이게 할 소리인가 싶더라고요. 그러는 그 돈으로 먹고 사는 너는 뭐냐라고 하니 주먹이 날아옵디다. 한두번 맞는것도 아니고 너무 화가나서 그러면 안되는지 알았지만 저도 한 번 손지검을 했습니다. 코피가 나더라구요. 가만히 엎드려서 이불에 피 멈출때까지 있더니 그 이불과 자기 얼굴을 사진 찍더라구요. 뭐하는건가 했습니다. 오늘 출근하고 어제일 때문에 심난한데 처형이랑 같이 저한테 소송건다고 그럽니다. 증거 다 확보 됐다고.... 아차 싶었습니다. 그전부터 자기 사겼던 남자 카스 보여주면서 이 사람은 와이프한테 포르쉐 사줬네, 이 사람은 타워팰리스 살았었네 했었는데 처음엔 웃어넘겼지만 진지하게 나 기분 나쁘니까 이런거 그만 보여주고 카스도 서로 끊어라라고 했는데 제가 눈에 안차서 그랬나봅니다. 오늘따라 여자라는 동물 진짜 무섭다 느낍니다. 진짜 질려버렸네요...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하루종일 굶고 빈속에 연신 줄담배만 피워데고 있네요... 하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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