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이벤트] 어렸을 때 납치될뻔했던 썰
뚜비카레
작성일 20.09.23 13:39
댓글 0
조회 3819
추천 9
안녕하세요?
어렸을 때 납치될뻔했던 경험이 있어서 풀어봅니다
제가 아직 학교를 다니기 전이니까 90~91년도였을 겁니다
낮에 동네 동생이랑 집 근처 사거리에서 흙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화롭게 놀고 있었는데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다가오더니 과자를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너희들이 아주 귀여워서 과자를 사주고 싶다고 저기 찻길가에 있는 슈퍼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슈퍼는 제가 놀던 그 사거리에도 두곳이나 있었지요
또 그 슈퍼가 단골 슈퍼여서 그러면 저 슈퍼에서 사달라고 했더니
찻길쪽에 차를 세워놨는데 지갑을 거기에 놓고 왔다면서 계속 거기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러면 아저씨가 사다가 주세요" 했더니
“니가 좋아하는 걸 골라야지 아저씨는 모르잖아~” 이러더군요…
그래서 바나나킥 사달라했는데 계속 그쪽으로 가자고 유혹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그쪽에는 슈퍼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거기는 슈퍼 없다고 했더니 약간 당황하면서 새로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그냥 안 먹는다고 했더니 계속 웃으면서 과자 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그냥 갔습니다
거의 20분 넘게 계속 유혹을 하더라고요
그때는 몰랐는데 고딩쯤 됐을 때 생각해보니 저를 납치하려는 흉악한 속셈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때 과자의 유혹에 넘어갔다면 저는 지금 이세상 사람이 아니겠지요?
같은 페이지의 게시글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추천 |
|---|---|---|---|---|---|
| 49 | [고라니 이벤트] 처음오른 무대 [4] | 2020-09-01 | 1,942 | 8 | |
| 48 | [이벤트] 나이어린 자격지심 과장과 일한 썰 [4] | 2020-12-22 | 10,117 | 8 | |
| 47 | [고라니 이벤트] 교복에 똥 싼 추억 [17] | 2020-09-01 | 3,829 | 13 | |
| 현재글 | [고라니 이벤트] 어렸을 때 납치될뻔했던 썰 [20] | 2020-09-23 | 3,820 | 9 | |
| 45 | [이벤트] 호프집에서 피곤했던 경험 [4] | 2020-12-09 | 2,501 | 6 | |
| 44 | [이벤트] 복지관을 떠난 계기 [7] | 2020-12-10 | 2,950 | 14 | |
| 43 | 얀센 후기입니다 [29] | 2021-06-20 | 6,636 | 18 | |
| 42 | (이벤트) 사출금형설계 [10] | 2021-04-14 | 4,539 | 18 | |
| 41 | 저 너머 어딘가 #1. 나란 인간 [1] | 2017-09-12 | 689 | 1 | |
| 40 | 저 너머 어딘가 #2. 설렘 | 2017-09-13 | 673 | 1 | |
| 39 | 저 너머 어딘가 #3. 별난 만남 | 2017-09-14 | 759 | 1 | |
| 38 | 저 너머 어딘가 #4. 처음 또 처음 | 2017-09-16 | 730 | 1 | |
| 37 | 저 너머 어딘가 #5. 꿈? [1] | 2017-09-16 | 1,281 | 1 | |
| 36 | 저 너머 어딘가 #6. 일상 | 2017-09-17 | 853 | 1 | |
| 35 | 저 너머 어딘가 #7. 두근두근내인생 | 2017-09-20 | 962 | 0 | |
| 34 | 저 너머 어딘가 #8 돌 | 2017-09-21 | 1,144 | 1 | |
| 33 | 저 너머 어딘가 #9 우습다. | 2018-01-23 | 1,299 | 0 | |
| 32 | 저 너머 어딘가 #10. 낙서 | 2018-02-03 | 1,321 | 0 | |
| 31 | 키워드소설) 홀로 선 창가에서 | 2018-02-15 | 1,597 | 0 | |
| 30 | 키워드 소설) 인생의 1분 | 2018-02-18 | 1,652 | 0 |
CJ용이 · 12.16
아이유 · 12.15
스톰윈드최고한량 · 12.16
초꼬슴 · 12.15
이상실현 · 12.1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