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유머

대놓고 사기치는 판매자

대령 우리어머니 작성일 23.01.27 20:08
댓글 0 조회 20225 추천 30 신고 0

매일 엽계에서 글로만 접하다가 제가 직접 당한 엽기적인 사건입니다.

긴글 극혐이니 핵심만 바로 요약갑니다!

 

 2023 1월 1일 제빵용 고무도마 주문

x마켓, 판매자는 국내, 제품은 중국 직구

해외직구 배송비 8000원 포함 36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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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수령 

고무 도마 녹 자국 발견

이물질이 겉에 묻어 있는 게 아닌(요철이 있어서 만져 지는 게 아님) 녹이 고무에 스며든 모양새 

흔히 고무나 플라스틱(냉장고나 밥솥 등)에 녹슨 물품이랑 오래 접해 놓으면 나오는 것 

세제로 씻어봐도 당연히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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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환 문의, 증거사진 제출

택배 → 1월 19일(목요일) 제품 도착 (택배사 확인)

 

금일(1월 27일) 정상 제품 이라며 아무런 자국 없는 사진 보냄

 

전화 함

 

“상식적으로 커피가 묻어도 남아있는데 심지어 퐁퐁으로 씻어서 꿈쩍하지 않는 게 택배로 가는 사이에 흔적도 없이 자연 소멸했다는 게 말이 되나?”

 

판매자 : “우리는 봤을 때 깨끗하다. 어째 그냥 다시 보내줄까?”

 

“아니 그냥 뭐 제거를 했으면 제거를 했다고 하지 왜 거짓말을 해가면서 사람 바보 취급 하느냐?”

“반품 물품이 19일 도착인데 설 연휴 다 빼도 며칠을 아무 대응 없다가 오늘 그렇게 얘기하면 새 제품 찍어서 우리 바보만드는 거로밖에 생각 안들겠냐?”

 

한참 대화 후 

 

돈 떠나서 괘씸해서 환불 신청

 

40000원 반품 비 청구 날라옴 ㅋㅋ

 

통화(동의 하에 녹취)

 

: 왜 4만원?

판매자 : 지마켓에 명시되어 있음 (확인해보니 교환탭에 교환 4만원 반품 2만원 적혀 있음, 심지어 상세 제품 소개에는 3만원 1.5만원 되어있음)

: 너네 오늘 우리 제품 확인 한거고 아직 교환한 것도 아니고 오늘 반품 신청 한건데 왜 4만원? 

판매자 : 횡설수설~~ 횡설수설~~ 한참 하더니 자기내들한테(인천) 보내는 반품비 20000원에 다시 해외로 보내는거 20000원 합이 40000원! 

: 무슨 거기 인천 택배비 2200원 들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냐 한참 자꾸 논리적으로 따지니까 그제서야 x마켓에 문의하랍니다. 

 

지마켓 6시 지나서 문의 실패.. to be continued…

 

 

연초부터 와이프 극대노하셔서 눈치 슬슬보다 공감 좀 얻으려고 글 한번 올려봅니다.

알리로 직구해서 얼마 안가 뻑나도 십 몇 만원 해도 괜찮아! 하는 쿨한 와이프 분인데… 

이거 진짜 자연 소멸 가능합니까?

저 과학 자작글로 몇 번 명예의쩐당 갈 정도로 화학석사출신 과학인 인데.. 아무리 편견 없이 생각하려 해도 말이 안되네요.

가감없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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