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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처음간 놀이동산

하사 보리별이 작성일 26.03.24 19:31
댓글 7 조회 1438 추천 11 신고 0

d4374106-3ad2-40a0-8e88-4c816ca1b2ed.webp 좋은 추억, 특히 어린 시절

가족 간의 아름다운 추억만큼 귀하고 강력하며

아이의 앞날에 유익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한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아름답고 신성한 추억만한 교육은 없을 것이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라도 남아 있는 사람은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할 것이다.



- 도스토예프스키의《카라마조프의 형제들》중에서 -






지난 일요일

3시간을 달려 경주월드에 갔다.

몇주전부터 놀이동산가자는 아이들에못이겨 가긴했지만

이번에도 어린애들이타는놀이기구 몇개타고

오겠구나 ㆍㆍ 라는 생각을하며

다가올 월요일의 피곤함이 먼저 생각이 들었다


도착하고ㆍㆍ즐거워하는 아이들을보니

그래 몇개 타진못하더라도 여행왔다 생각하며

위안을 하자라고했는데


세상에 보기에도 무서운 놀이기구를ㆍ ㆍ

쉴새없이 타고

출구로 나오는 아이들의 얼굴에

너무나 밟고 설래이고 해맑은 웃음이 가득한걸보니

피곤도ㆍㆍ내일의 걱정도 사라지고

아이들의 즐거움이 내겐 행복이되었다ㆍㆍ


잊고있었던 기억들ㆍㆍ

태어나고

머리를들고

배밀이하고

말하고

앉고

서고

걷고

뛰고ㆍㆍ

함께한 모든순간이 내전부였던 그날들을

어느새부터인가 잊기시작하더니

기대에 충족하지못하면

서운해하고

때론 혼내고ㆍ ㆍ

참ㆍ ㆍ멀었구나ㆍㆍ

아직도 아빠가 되어가고 있구나ㆍㆍ

라는생각이들더라구요ㆍ ㆍ


나이는 들어가고

더 가만히 있고싶어지고ㆍㆍ

활동적인것과는 반대로 안주하고싶어지지만ㆍ ㆍ


조금이라도 힘이 더 있을때

돌아다니고

순간순간 그들의 얼굴의 띄어지는 미소를

에너지삼아ㆍㆍ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7)

대령
공62 26.03.24 20:28

암만 힘들어도 내새끼가 "재밌었어요 또 아빠랑 오면 좋겠어요" 라고 하면 몇십번이든 가겠네요

상사
일러아 26.03.24 20:53

공감되네요

대령
뚜비카레 26.03.24 21:40

난 어릴 때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 타는 것도 안 좋아해서 동물원에 갔던 사진만 남아있음

중령
내소망v 26.03.25 09:37

저도 어릴때 간 기억은 있네요
뭘 탔었을까 회전목마?

일병
저승사자 26.03.28 10:26

지금 우리 애들은 다커버려서...친구들하고 놀이동산 놀러간다고 하네요..어릴때 캠핑용 카트에 짐 과 애들을 태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이젠 카트에 앉지도 못할만큼 커버렸네요..ㅋㅋㅋ

이등병
jjangh.. 26.03.29 10:06

새벽에 일어나서 충청도에서 서울 잠실까지 가서 키자니아 오픈런, 7시반 번호표 뽑아서 9시입장, 3시까지 놀고 롯데월드 애프터4 끊어서 한참 놀다가 마지막 퍼레이드보고 10시에 나옴. 근처에서 밥먹고 내려오는데 아이들은 차에서 기절.... 그날 하루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뿌듯했네요.

훈련병
암시롱 26.03.30 11:18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본게 서울에서 국군퍼레이드, 갔다와서 아버지는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술에 잔뜩 취해서 어머니를 때리고 저는 울고불고....지금은 애 둘 있는데 에버랜드 연간이용권, 롯데월드, 서울랜드를 쉼없이 다녔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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