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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 신비로운 꿈 - 3-3
안녕하세요?
이번 이야기는 신비로운 꿈 - 3-2에서 이어집니다
이 이야기는 꿈의 내용은 100% 실화지만
잘 살고 있을 그녀를 위해 일부 내용을 각색했습니다
때는 39살 초겨울이었습니다
저는 그녀와 헤어지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 마음에서 그녀를 완전히 떠나보내는데 12년이 걸렸거든요
그렇게 마음이 정리되고 2년 후쯤 느닷없이 그녀의 꿈을 꾸게 됩니다
꿈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받았더니 그녀였습니다
번호 아직도 안 바뀌었냐며
생각나서 전화했다면서 집으로 놀러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알겠다고 했더니
제가 찾아가는 거 없이 바로 그녀의 집에서 만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예전 그 집이 아니었습니다
새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녀를 만나서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남편 올 시간이라면서 이제 가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가는지 모르지? 라고 물으며
역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주곤
뭔가 담긴 쇼핑백을 가져가라면서
잘 지내라고 다신 못 볼 사람처럼 말하더라고요
저는 꿈속에서도 내심 아쉬워하며 작별 인사를 하고
그녀의 집을 나와서 그녀의 아파트 단지를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쇼핑백에 뭐가 있는지 봤는데 털모자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녀와 만날 때 직접 짠 목도리를 받았었고
다음엔 털모자를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헤어지면서 못 받았거든요
그 상태에서 굉장히 이상한 기분으로 꿈에서 깼고
혹시나 해서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려 했지만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그녀가 알려줬던 역을 검색해 보니 진짜로 있더군요
예전엔 거기에 역이 없었거든요
좀 놀라서 근처에 아파트도 있는지 보려고 했는데
거기도 시골이라 그런지 그 당시엔 네이버 뷰에 옛날 사진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역에 가서 그녀가 알려준 길을 생각하며 걸어봤더니
웬 아파트가 보여서 가봤더니 그해 초여름에 준공된 아파트였습니다
꿈에서 봤던 단지의 풍경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기분이 싱숭생숭했는데
며칠 뒤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녀가 전해준 털모자가 행운이었는지
생각지도 못했던 기백만원을 얻게 됩니다
다만 제가 꾸는 신비로운 꿈엔 산사람은 주연으로 안나옵니다...
그녀의 할머니께서 그녀로 둔갑해서 제게 행운을 준 거였길...
그냥 단순히 제 뇌가 만들어낸 각본이었길...
그녀가 어디서든 잘 살고 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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낵아누구게 · 03.12
김씨 · 03.07
초꼬슴 · 03.08
전전두엽 · 03.10
댓글 (6)
머야 이 아저씨 이런 면이 있었어?ㅋㅋ
ㅋㅋ
어느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내용 같은데 상황에 딱 맞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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