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다

고양이와 원수가 됐습니다

대령 뚜비카레 작성일 22.02.02 19:57
댓글 0 조회 3090 추천 6

 

 

안녕하세요?

 

우선 여러 정보를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옛룸메의 고양이가 저에게 정 떨어진 거 같습니다

 

오늘 새벽에 귀가하는 길에 옛룸메 집에 잠시 들렸습니다

 

준비해간 고무장갑을 두겹으로 끼고 들어갔지요

 

고양이가 제 목소리를 알아 듣고 나오기에 

 

일단 들어 안아서 강제로 껴안고 막 뽀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뒷발차기로 탈출 후 방으로 도망가기에 바로 청소기 키고 따라갔습니다

 

계속 따라다니며 들려줬더니 워~~~ 이러면서 울더라고요

 

그때 외면하고 무시했더니 조금 뒤에 다시 다가와서 다리에 앉기에

 

발톱깎이 달라고 해서 발톱을 깎으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랬더니 발버둥치고 도망가서 저를 노려보더군요…..

 

무시 했더니 계속 워웅~ 웡~~ 우어~ 이러면서 울기에 개무시 했습니다

 

조금 뒤에 와서 막 때리던데 계속 무시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잡아서 다시 발톱을 깎으려고 했더니..

 

먕!!! 이런 소릴 내고 방으로 들어가선 안 나오더라고요

 

그 뒤로 잠잠….

 

집에 가려고 하면서 보니까 방에서 저를 노려보고 있기에..

 

짜먹는 홍삼을 츄르통에서 꺼내는 척하고 녀석의 눈을 바라보며 순식간에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발톱을 깎으려고 발톱깎이를 들고 다가갔더니

 

와아왕!!!!!!!!!! 이러고 공격하려고 하기에 도망나왔습니다

 

낮에 다시 들렸는데 저를 노려보면서 워~~ 웡~~ 이렇게 울기만하고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꼭 동굴에서 우는 듯이 에코가 들어간 울음이던데 깨물까봐 무섭더군요

 

언젠가 수틀리면 깨물겠죠?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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