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文정권, 검찰 개혁 실패가 암울하지만은 않은 이유

대령 사과맛요플레 작성일 23.11.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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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론 이전 정권의 검찰 개혁은 실패한게 맞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득도 없는 완전한 실패였다고 할 수 있을까요?

 

소위 “조국 사태", “조국 정국” 이라던 2개월 가량의 시기동안 조국 장관 관련된 기사가 무련 약 2만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 후임이었던 추미애 장관때까지 합치면 더 어마어마하겠죠.

 

소위 종편은 당시 티비를 틀었다 하면 조국 장관 얘기였고 그건 그냥 체감상이 아니라 차후에 체크해보니 

말 그대로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해서 조국 장관 죽이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c4f9f0dd322715dcc47c42f8dd7281e6_351892.jpg그니까 티비좃선은 정치관련 방송의 거의 90%를 할애해서 조국장관 관련 날조를 하고 있었다는거 ㅋㅋㅋ

 

 

그렇게 조국 장관은 물러나고

후임인 추미애 장관도 성과를 크게 못 내면서 검찰 개혁은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본 손해는 무엇일까요?

 

네,

 

국민들의 피로감입니다.

 

dae43e3c00a7e47f2d436b5a54c15ec8_486203.jpg기자 협회발 기사

 

 

당장 조국 장관 후임이었던 추미애 장관도 조국 장관 바로 다음 후임도 무슨 가족관련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니 조국 장관때보다도 더 큰 반발이 있었고 실제로 언론도 조국 장관때 처럼 광기를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물론 뭐 무슨 팩트를 가져와도 끄떡없는 대단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1aa49858b3d607e8dbb09a21aa948f3e_210267.jpg그러니까..이런 분들

 

 

이때 쌓인 국민적인 피로감과 검찰 불신에 대한 여파는 이재명 대표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검찰이 수사, 압수수색을 몇백번을 하고 이걸로 기소 저걸로 기소 벼래별 짓을 다 했는데도

검찰 출신인 윤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30% 선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그 반증이라 보여집니다.

 

d605f52845975fdb30cc26dd0af06702_425803.jpg70~80% 지지율 박스권 소리듣던 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때는 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문재인 대통령 때는 상대의 있는 그대로의 전략을 다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제 검,언의 날조 공격에 완벽한 면역체계를 갖춘 인물이 등장하게 되는겁니다.

완벽한 검찰 개혁 적임자가 탄생하는거겠죠.

 

반면 이재명 조차 실패한다면 그땐 국운이 기울어졌느니 어쨌느니 하는 소리가 나와도 이상할거 없을거 같습니다.

이땐 정말로 국민들이 길에서 피를 흘려야 개혁이 될까 말까한 지경이 올 겁니다.

 

 

 

 

당장은 미친소리 같겠지만

“건강한 정치환경”을 가진 나라는 항상 작용과 반작용이 있어 왔습니다.

최근 30~40년 미국 대통령들 보면 딱 그렇죠.

 

좀 비전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나라의 큰 문제점들을 고쳐보려고 노력하면

그 피로감으로 똥멍청이가 당선되고

그 똥멍청이 하는 짓 보고 있으니 “아 우리가 잘못 생각했구나” 싶어서 다시 좀 정상적인 사람 뽑아놓고

또 그 사람 뒤엔 똥멍청이 뽑고..

뭐 노태우 대통령 때 부터 딱 한국하고도 맞는 상황 아닙니까? ㅎㅎ

 

오히려 일본처럼 분명 표면상 민주주의 국가인데 한 정당이 거의 독주를 하고 있는 나라가

거의 유사 민주주의 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정치 환경이 아주 건강하지 못한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이루기 위해 한국이라는 사회가 치뤄야 하는 마지막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비싼거 같긴 하지만;;;;;

 

 

어느나라나 답이 없는 ㅄ 콘크리트 층은 있습니다.

미국엔 티파티가 있고

독일엔 네오나치가 있고

프랑스엔 국민전선이 있는거 처럼

한국도 그냥 상수로 생각하고 사회의 일부인 암덩이라 생각해야 되는 30%가 있죠.

 

그 30%를 보고 절망할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은 절망 보다는 칼을 갈때라고 생각합니다.

 

전 윤 대통령 내외도 그렇지만

한동훈이가 웃음끼 싹 빼고 은팔찌차고 카메라 앞에 스는 꼴을 꼭 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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