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유머

(백혈병) 엽기유머와 관련없이 글 올리던...

중령 CJ용이 작성일 19.12.11 14:26
댓글 0 조회 5201 추천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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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걸린 누나에 관해 글 올렸던 짱공유저 입니다.

혹.. 백혈병관련.. 어떻게 보호자가 준비 해야 하는지

알수 있도록 글을 2~3주마다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이 끝났습니다.

누나가 아직 밥을 못먹고 물만 먹고 있어서

저에대해 일요일에 소환을 했습니다

가져오라는 물건은

물 300미리짜리, 뽑아쓰는 키친타월, 티슈, 색종이 및 종이접기책

물이 조그만거 시킨건 개봉했을때 빨리 먹어야하고 1시간?? 지나면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키친타월은 손등을 닦을때 안 붙어서
티슈는 화장실...
색종이는 힘은 없지만 일인실에서 지루하고 심심해서...

첫번째 사진이..
물, 캔등... 오래 창고에 놓여있을수 있는 물건은
물로 깨끗히 닦아야 합니다.

두번째 사진이
와이퍼에 소독액을 뿌린후 소독액이 마르기 전까지 물건들을 닦아내고 와이퍼를 간간히 갈아서 소독액을 바르고 닦고 반복합니다.

세번째 사진이
밥을 못먹기 때문에(먹을수는 있겠지만 우리누나는 먹으면 토하고 한다해서...) 물만 60개 닦고 있는...

네번째 사진이
소독하고 그걸 병실쪽으로 보내는... 공간이라고 해야하나..
이쪽에도 문이 있고 거기로 물건넣고 문 닫고 병실쪽에서 문열고 꺼내는 공간입니다..(문 닫으면 자외선 소독이 되는)

다섯번째 사진이
병실 밖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공기샤워 공간 입니다..

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머리에 소독된 캡도 써야하고... 비닐로 된 옷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면회도... 영화에서 교도소 보시면 간막이 있는 그런식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면회가 됩니다..

이건 일요일 내용이였습니다.

도착은 8시 25분에 했는데...

물건 끌고가서 소독약으로 닦고 집어넣고 간호사님께 인도하고 하는데(면회는 사실... 누나가 귀찮다고 안했습니다) 한시간 넘게 걸렸네요..

수술 하고 일주일 지난 시점에서..
매일 피검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이제 슬슬
다시한번 짱공유님들께 부탁을 드릴 시점이 또 다가오는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O형 이였던 누나가 A형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서

A형으로 변하고 있네요...

다음번에는 O형, A형님들께.. 부탁드릴것 같습니다..

그때도 많은 관심,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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