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유머
자식에게 주려던 4천5백만원 산불로 모두 잃은 할아버지.NEWS



지난 6일 MBC '뉴스데스크'는 강원도 산불 화재로 평생 모아온 돈이 잿더미로 변한 할아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강원도를 쑥대밭으로 만든 화마가 지나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흥3리의 한 가옥에서 4천5백만원의 돈다발이 잿더미가 된 채로 발견됐다. 폐허가 된 집터에서 수색 끝에 찾아낸 돈다발은 이제는 온통 검기만 한 잿더미에 불과했다. 보존된 부분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해당 돈다발은 집 주인인 김용화 할아버지의 것으로 확인됐다. 할아버지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하염없이 잿더미가 된 돈을 바라보기만 했다. 4천5백만원이라는 거금을 할아버지가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이유는 너무나 절박했다. 얼마 전 병원을 찾았던 할아버지는 폐가 망가져서 앞으로 남은 기간이 2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죽음을 대비해 할아버지는 일생동안 모은 4천5백만원을 자식에게 주고 자신의 장례를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번 화재로 일생을 모아온 돈이 거짓말처럼 잿더미로 변해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돼버린 것이다. 할아버지의 돈을 복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국과수까지 동원됐지만, 형체도 없이 훼손돼버린 탓에 화폐 보상을 받을 길도 묘연하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의 끝자락에서 화마의 기승에 한순간에 자신의 터전을 잃고 자식을 위해 모아온 돈마저 화마에게 잃고 만 할아버지의 공허한 표정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시리게 하고 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989500&memberNo=29949587&vType=VERTICAL
같은 페이지의 게시글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추천 |
|---|---|---|---|---|---|
| 8048 | 헬갤을 충격에 빠뜨린 1년차 신입 [39] | 2019-03-31 | 16,833 | 10 | |
| 8047 | 가성비 쩌는 공격형 버프 [29] | 2019-03-31 | 9,522 | 15 | |
| 8046 | 벨기에 인종차별 보고 찾아봤다 [13] | 2019-03-31 | 5,488 | 9 | |
| 8045 | 대륙의 일반인 32명 포토샵 전후 [20] | 2019-03-31 | 11,209 | 9 | |
| 8044 | 김숙의 아련한 첫사랑 [5] | 2019-04-01 | 5,312 | 7 | |
| 8043 | 어제자 무한도전 팀 정모사진 [49] | 2019-04-01 | 13,294 | 9 | |
| 8042 | 죄 짓고나서 꿀팁 [5] | 2019-04-01 | 7,401 | 2 | |
| 8041 | 4월 신제품 모음 [8] | 2019-04-01 | 4,901 | 4 | |
| 8040 | 인하대 의대 전설 [7] | 2019-04-01 | 9,072 | 13 | |
| 8039 | 어제 아는형님 시청률 논란 [33] | 2019-04-01 | 14,279 | 10 | |
| 8038 | ???: 그때였습니다. 제가 관성을 깨달은게. [17] | 2019-04-01 | 7,240 | 5 | |
| 8037 | 주이의 눈물.. [25] | 2019-04-01 | 8,473 | 29 | |
| 8036 | 부녀가 말로 모친을 구타하는 중 [8] | 2019-04-08 | 7,327 | 6 | |
| 8035 | 개성적인 요리블로거 [7] | 2019-04-08 | 6,472 | 13 | |
| 현재글 | 자식에게 주려던 4천5백만원 산불로 모두 잃은 할아버지.NEWS [12] | 2019-04-08 | 7,340 | 8 | |
| 8033 | 블박차 40 : 마티즈 60 [84] | 2019-04-08 | 7,562 | 6 | |
| 8032 | X같은 공무원 보일때 꿀팁 [34] | 2019-04-08 | 9,987 | 35 | |
| 8031 | 대륙만화일기 후속(펌) [5] | 2019-04-08 | 4,191 | 3 | |
| 8030 | 구겨진 태극기사건 외교부 과장 보직해임 [36] | 2019-04-08 | 5,235 | 3 | |
| 8029 | 오다가 가면 갈수록 이상해지는 이유 [15] | 2019-04-08 | 8,171 | 7 |
나를돌아봐 · 12.20
낵아누구게 · 12.19
김진석 · 12.19
니가다먹어라 · 12.19
전전두엽 · 12.17
티겟 · 12.17
초꼬슴 · 12.18
낵아누구게 · 12.17
갑과을 · 12.19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