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유머

[경험담]지금 생각해보면.. 음.. 그린라이트였을까요?

소위 시마니 작성일 14.05.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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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얘깁니다.


제가 사는곳은 읍 단위의 동넨데요(전원일기급은 아님.. ㅋㅋ)


친구들과 거의 매주 3회는 술을 마실때였죠.


그중에서도 투x리를 자주가는데 사장님과 농담도 하고 


사장님이 가게 인테리어 바꾼다고 좀 봐달라고 할 정도로 단골이 되가던 때였어요 ㅋ(전 인테리어 전문가 아님..)


대략 11월즈음부터 이쁘장하고 키큰 어린 아가씨가 알바를 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수능보고 바로 알바 시작한 고3이고 사장님 조카.


친구들하고 알바 이쁘다, 꼬셔봐, 번호따봐 이러면서 


그냥 우리들끼리 장난만 치다가 어느새 2월 말


그날도 친구들과 술을 먹고있는데


어쩌다 친구랑 같이 화장실을 가게됐는데 화장실을 가는데 알바생이 창고에서 담배를! ㅋ


그런가보다 하고 화장실을 들어가는데 친구가 갑자기 알바생한테 들이댑니다. 

(그전에도 장난으로 들이대고 그랬어요 친구들이.. ㅋㅋ 완전 진상손님..ㅋ)

친구 :  담배필거면 같이 피죠~ 왜 혼자 펴요 ㅎㅎ 같이펴요!!

나 : 미x놈ㅋㅋ 그냥 전화번호를 달라그래 임마 ㅋ

친구 : 그럴까? 번호좀 줄래요?

나 : 또라이야ㅋㅋ 진짜 물어보냐? 알바 번호 함부러 따고 그러는거 아니다 ㅋㅋ


요런식의대화를 몇마디 더했는데 갑자기!

알바 : 왜요? 알바한테 전화번호 따는게 나쁜짓이에요?

나 : 아니;; 그건 아닌데.. 그럼 번호 따도돼요? 번호 찍어줘봐요 ㅋㅋ

(전 폰을 들고 화장실을 갔었고 친구는 폰을 테이블에 두고 왔음)

알바 : 그래요ㅋㅋ 


이러더니 진짜 찍어줌;;


그 뒤로 몇번 더 연락했었는데 그당시 제가 좋아하던 여자가 있어서 


연락을 씹기도 하고 늦게 답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얘가 대학가고 3월 말쯤엔 연락 끊어졌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까움.. ㅋㅋ 키도크고 이쁘장하고 몸매도 글래머러스했는데.. 다리는 날씬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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