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소위 처어어어언재 작성일 14.05.07 10:27
댓글 0 조회 4576 추천 5
139942592417295.jpg


 

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인 청년입니다.

작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더이상의 경제적 지원도 없고 집안형편도 어려워 일을 해야하나 소방관준비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 지잡4년제소방학과 나온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마땅히 없고 의미있고 멋있게 살 수 있는 길은 소방관이다

생각되어 지난달부터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우연히 집안 경제가 매달 마이너스 50만원이 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안사정이 넉넉지 않아 제가 얼마간 모은 돈으로 집안도움 없이 어떻게든 공부를 해보려 했었는데 이 사실을 알고 나니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어머니께서는 아들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어떻게든 2년은 버텨보마  말씀하셨지만, 어머니 혼자 버시는 80만원정도의

돈으로 내가 무작정 공부를 계속 하다간 앞으로 1년도채 안되어 밥도 못먹을 상황이 오겠다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현재도 제가 모은 얼마 안되는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학원도 안다니고 도서관에서 인강 들으며 공부하고 있었는데

며칠간은 수많은 생각에 시간을 보냈네요.

최대한 빨리 1년안에 합격해 버리자 생각해도

그다지 좋지 않은 머리에 기초도 없는 상황에서 단기간 합격은 불가능 하다 생각되고

아르바이트를 하여 알바비를 어머니께 전부 드리며 공부를 해볼까 어쩔까저절까...

그렇다고 힘들고 어렵게 준비한다고 다 합격하는 시험도 아닌데 내가 무리한 생각을 하는걸까...

될 수 있으면 어떻게든 소방관을 준비하는 쪽으로 생각을 해보려 해도 현실적인 문제에 답이 내려지지 않고

그렇다고 당장 일을 한다쳐도 내 비루한 스펙에 할 수 있는 일이 백화점판매직이나 보안요원 아니면 공장.. 등등 밖에 없는것

같고 당장은 백몇십만원 벌어 어머니께 경제적도움은 드릴 수 있다 쳐도 앞으로의 내 미래는 없을거 같고..

(위의 일들을 비하하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교수님이나 친구들한테도 차마 얘길 할 수 없어 혼자서 끙끙거리며 생각하다가 짱공유는 여러 사회적계층의

형님들이 활동하시는 곳이니까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곳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형님들 희망적인 말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세요.

긴 연휴로 인한 후유증으로 오늘 일하기 힘드실텐데 그래도 힘내시구요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세요.  -꾸벅 인사 올립니다.-

99ed9712-794c-43a6-9b7f-446d226d17a9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이 없습니다.

같은 페이지의 게시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726 훈련병은 어떻게 해야 벗어날수 있나요?? [6] 건이장군 2018-02-28 2,059
2725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서 별짓을 다해보네요... [7] 건이장군 2018-07-22 3,543
2724 취미 일반 분들 모이세요 !!! [3] 건이장군 2019-10-01 3,057
2723 오늘은 날이 춥네요...감기 걸리겠네 [1] 건이장군 2019-11-14 3,702
2722 야동...들어가는 방법이 이럴때 유용할 줄이야 ... [3] 건이장군 2019-11-20 4,327
2721 짱공은 오늘도 아프네요... [4] 건이장군 2019-11-21 3,806
2720 요즘 제가 가지고 노는놈 입니다 [14] 건이장군 2019-12-06 4,605
2719 짱공 지금 운영자가 엽게에 결계 쳤나봐영?? [2] 건이장군 2019-12-13 3,737
2718 와 짱공 서버가 제정신이 아니여서 업로드 못하겠네 [3] 건이장군 2019-12-17 3,652
2717 소장(진) 되었습니다.! [6] 건이장군 2019-12-31 4,256
2716 소장 진급 하였습니다 ! [7] 건이장군 2020-01-11 3,954
2715 5G 통신 근황 [48] 건이장군 2020-07-01 12,893
2714 2021년 누구보다 대박날 사람 [17] 건이장군 2021-01-01 9,689
2713 으미 내 짱공유 ~ 가는구나 ㅠ [4] 건이장군 2025-12-10 188
2712 강변북로 3~5차로 막아 놓고 불꽃 구경하고 싶습니까? [20] 전문대중앙대 2022-10-08 10,745
2711 명품 그거 자기만족 아닌가요... [18] 전문대중앙대 2022-11-29 11,549
2710 휴대폰 구매하면서 결국 호갱님이 된... [4] 전문대중앙대 2024-02-06 3,723
2709 우한국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 [12] 꿀밤콩 2020-10-19 7,443
2708 그래 이젠 다 용서해 줄게. 꿀밤콩 2025-12-15 31
현재글 형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13] 처어어어언재 2014-05-07 4,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