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저리게 느낀 예전 짱공에서 필요했던 부분 건의

1. 추천/비추 시스템 개편

추천/비추천을 좀더 의미있게 쓸 수 있는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일정 추천수를 받으면 인기글(쩐당)으로 가는 시스템에서

비추를 받으면 -1 추천 혹은 -2추천으로 간주되어 인기글로 이동하는걸 방지했으면합니다.

그래서 추천보다 비추가 많은데도 기계적으로 추천 일정수만 받으면 인기글로 이동하는 걸 방지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추천을 많이 받으면 삭제 혹은 비추천 게시판으로 이동하는 방식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2. 비추의 유한화

1번을 시스템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위해서라도 비추가 무제한이면 안됩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양이 필수적으로 정해져야 하고

이걸 계급 기반으로 할지 아님 그냥 민주적으로 모두에게 딱 정해진 양으로 할지는 운영진이 판단하면 될거 같습니다.

계급 기반으로 하면 계급에 의미가 부여되서 올리는 재미도 발생하지만

이게 또 고인물 커뮤가 되는 원인이 되기 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백업 여부로 계급 보존 유무가 갈리니 시스템 의미가 없지만

차후 개편될 때 한번 고민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건의로는 현재 대피소에 가입되어 있는 분들은 일종의 "원로" 같은 계급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ㅎㅎ

3. 게시글과 댓글에 아이피 일부 공개

사실 아이피 공개보단 이중가입을 어렵게 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그건 시스템적인 리소스로 많이 필요할 것이고

유인 관리가 많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원천적으로 이중가입을 막아 부캐 활동을 방지하는 방법은 앞 몇자리 아이피를 공개하는거롤 해결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제가 짱공 세기말에 확인한 바로는 정말 활동 별로 안 했던 나쁜말로 듣보잡 유저 조차 부캐가 2~3개씩 되는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4. 신규 가입자의 즉흥적 활동 방지

이번에 이토에 가입해보니 신규 가입자에는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더군요.

첫 30일까지는 추천 비추도 못하는 시스템이 한 예시일겁니다.

이는 제재를 받은 유저가 바로 새 아이디를 파서 활동하거나 게시물 조작질 같은걸 못하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로 보입니다.

그리고 쉽게 탈퇴후 재가입하여 활동하는걸 부담스럽게 하는 장치도 될겁니다.

5. 게시판 운영자 운영

짱공이 가장 활발하게 돌아갔던 시기는 아무래도 각 게시판에 소위 말하는 "게시핀 지기"가 있었을때 였던거 같습니다.

자발적인 이런 부운영자? 같은 유저를 두면 운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투표로 게시판 지기를 뽑는 것도 괜찮을거 같고 커뮤니티에서 나름 큰 주기적 이벤트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6. 커뮤니티의 정치적 스텐스

전 정경사에서 가장 활발이 활동했습니다.

이제와서 얘기하지만 정경사 성격의 글이 유머겟에 쓰여지는 것은 솔직히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행여나 저와 평소 의견이 일치하는 동지애? 있는 분들 기분을 상하게 할까봐 언급을 안 해왔습니다.

운영자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정치 글이 유머겟에 올라오는걸 방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신다면

아주 철저하고 거의 기계적이라고 할 정도의 칼 같은 방침이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불만이 안 나올거 같습니다.

전 예전에 짱공을 한번 탈퇴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정경사 유머겟이 거의 구분이 없었는데

운영진이 엄청 편파적으로 글을 제재하면서 반발심이 생겼던거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풍자 정도는 허용해주는 방침도 가지실 수 있지만,

그건 그렇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식은 아닌거 같습니다.

싸이트 개설에 1도 도움 안 준 놈 주제에 감나래 배나라 하는걸로 보여 불쾌해 하실까봐 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짱공이 망한건 99% 개판 운영에 있다고 생각해서 건의 드려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